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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부활 프로젝트 1 - 전통주 복원에 대한 나의 지론
 nuruk and wine study
누룩박사강의실
교학상장(敎學相長)과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소중한 만남, 귀한 시간이 되시길!
궁금한건 <누룩&전통주 QNA>게시판에 올려 주세요.
작성자 누룩박사
작성일 2011-07-05 (화) 17:18
ㆍ추천: 0  ㆍ조회: 2948      
  전통주 부활 프로젝트 1 - 전통주 복원에 대한 나의 지론
 
  전통주 복원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 큰 고민이 생겼다. 
  단절되고 왜곡된 전통주의 복원이 과연 가능할까? 하는 문제가 바로 그것 이었다.
 
  시간이 흘렀고 환경이 바뀌었다.
  무엇보다 사람의 생각과 살림살이와 일상의 모양새가 크게 달라졌다.
 
  특히, 술을 빚는데 가장 중요한 원재료인 곡물의 종자와 물의 수질이 예전 같지 않다.
  뿐만 아니라 누룩을 띄우기 위한 환경 또한 예전과 같지 않다.
  그러다 보니 술의 씨앗이요 생명인 누룩 또한 예전 사람이 사용한 누룩을 똑같이 재현할 도리가 없다.
 
  그뿐만이 아니다.
  각종 문헌이나 구전에 나오는 홉, 되, 선, 병, 동이, 말 등의 계량도구와 계량단위가 문자로만 전할 뿐,
  그 용량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되는 지 명확하게 재구성할 수 있는 자료가 전승되는 것이 거의 없다.
  좀 심하게 말하면 홉, 되, 선, 병, 동이, 말 등의 계량단위가
  문헌이나 구전자료 속에 박제처럼 박혀있는 형국이다.
 
  필자는 어떻게라도 그 실마리를 찾아보기 위해
  박물관에 전시된 되와 말의 크기를 적어 추산을 해 봤지만
  안타깝게도 같은 것이 거의 없었다.
 
  내가 과문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과연 어떤 것을 계량 단위의 표준으로 삼아야 할지 그 조차 참으로 난감했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필자는 개인적으로, 정직한 의미의 복원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
 
  정직한 의미의 복원이 가능하려면 당시와 똑 같은 원재료, 즉 곡물과 물이 확보되어야 한다.
  또한 각 문헌에 나오거나 구전되는 도량형 단위에 대한 정확한 고증이 선결되어야 한다.
 
  하지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곡물의 종자와 물의 수질이 그때와 같지 않고,
  산수와 생활방식과 살림살이 또한 그 시절과 확연히 다르다.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복원보다는 재현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이지만, 그 또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무엇보다 옛 사람들이 실생활에 사용했던 계량도구의 기준이 되는
  도량형의 단위를 추측할 수 있을 뿐, 현재로서는 그것을 정확히 재구성할 방법이 없는 탓이다.
 
  복원이나 재현이나 옛 것을 되살린다는 뜻을 지니고 있어
  크게 보면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하지만 필자의 소견으로는 ‘원래대로 회복함’을 뜻하는 복원(復元/復原)은
  옛 것을 옛날 그 상태대로 온전히 되살리는 것이라는 뉘앙스가 강하고,
  ‘다시 나타남. 또는 다시 나타냄’을 뜻하는 재현(再現)은
  재구성이라는 뉘앙스가 강하다.
 
  이와 같은 필자의 견해를 네이버에서 검색한 자료를 참고로
  이해하기 쉽도록 덧붙여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훼손된 문화재의 복원이 시급하다.‘,
  ’고통은 졸업했다고 해도 그들에게 남겨진 것은 복원이 불가능한 절망적인 불구의 몸이다.≪홍성원, 육이오≫',
  ‘유물 유적의 복원은 역사의 현재적 재현이라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학술적 과제를 제기합니다.’
  라는 용례에서 알 수 있듯이,
  복원이나 복구는 원래대로 회복한다는 뉘앙스가 강하다.
  이처럼 복원이란 보수적인 개념으로 보면
  원래의 재료를 원래의 기술과 방법을 써서 원래의 형태로 복구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비해 재현은,
  '사고 당시의 상황을 재현하다‘,
  ’백여 년 전의 농촌을 재현한 마을에 관광객이 줄을 이었다.'
  ‘고려청자의 빛깔을 재현했다’라는 용례에서 잘 알 수 있듯이
  예전에 있던 어떤 사물이나 상황을 똑같이 재구성하여
  예전의 것과 같이 보이도록 만드는 것이라는 뉘앙스가 강하다.
 
  이에 필자는 복원이라는 말을 버리고 재현이라는 말을 취하기로 했다.
  <2편으로 계속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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